Alumni Special Interview는 KFAS 서포터즈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재단 동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터뷰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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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학자가 된 한의사, 나선삼 박사를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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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선삼 박사(한학연수 14기)
나선삼 박사는 임상 진료와 더불어 한국의 의료 이원화 체계와 한의학의 정체성을 사회인류학적 관점에서 연구해 온 한의사이자 인류학자입니다. 임상과 연구를 함께 이어오며 한의학의 자리를 고민해 온 나선삼 한의사의 이야기를 서포터즈가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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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상도동 소재 경희모두본한의원에서 나선삼 박사와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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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단 가족분들께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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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의사 나선삼입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 후 한의사로서 2-3년 정도 임상 진료를 하다가,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철학과 정신의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귀국 후에는 강동 함소아 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오랫동안 진료를 하였고, 한국의철학회 창립 멤버로도 참여했습니다. 이후에 다시 영국 옥스퍼드로 유학을 가서 의료인류학 석사, 사회인류학 박사 과정을 마쳤고, 귀국 후에는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개원하여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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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연수장학생 14기로 선발되셨는데요. 당시 이과 계열 학생으로는 처음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신 과정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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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과 시절 학교생활을 하면서 답답함을 느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교육재단의 한학연수장학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제 전공 계열이 지원 자격이 안 되었습니다. 재단에 문의해 보니 “그런 사례가 없긴 하지만, 일단 시험도 보고 지원도 해 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봤는데,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과 계열 학생으로는 한학연수장학생으로 처음 선발된 사례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재단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당시에는 대학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열악했었는데, 재단은 공간도 깔끔했고 선생님들도 아주 프로페셔널하셔서 정말 다른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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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졸업 후 한의사로 활동하시다가 영국에서 철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하셨는데요. 유학을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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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부터 정신 쪽, 그러니까 사람의 마음과 관련된 주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의대를 선택할 때도 그런 관심이 있었고, 한의대에 와서도 그 문제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다 철학을 공부하면서, 불안 같은 것들이 결국 언어로 구성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당시에는 정신분석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그때 영국 워릭대학교에 'Philosophy and Ethics of Mental Health'라는 과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건 인생에서 한 번은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결국 그 유학은 제가 알고 싶은 것, 저한테 좋은 걸 해보자는 선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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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옥스포드에서 의료인류학과 사회인류학을 공부하셨는데요. 철학에서 인류학으로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게 만든 질문이 무엇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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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공부를 하다 보니, 한의학이라는 게 동양학 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다른 학문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한의학은 인체를 다루고 그에 대한 이론을 세운 학문이라서 존재론적인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서양 과학 기반의 인체관도 배우기 때문에 인식론적인 고민도 같이 따라왔고요. 그래서 예과 때부터 음양, 경락 같은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서양과학적 패러다임하고 한의학적 패러다임을 어떻게 조화를 시키냐를 계속 고민해 왔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며 개인적인 고민을 많이 해결했지만, 한의사로서의 직업 정체성 문제는 남아 있었습니다. 연구를 하고 환자들을 보면서도, 제 스스로 납득이 되는 방식으로 의학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열린 의료인문학 관련 컨퍼런스에서 옥스포드 의료인류학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됐었는데, 그분이 1년만 석사를 해보라고 제안하셔서 저도 “일단 1년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철학적으로는 더 고민해보려고 해도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는데, 의료인류학에서는 현상학을 통해 그걸 풀어나가는 접근이 있더라고요. 내가 느끼는 감각을 과학의 영역으로 넣는 방식이라는 점이 흥미로워서 공부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그 당시 제가 임상을 오래 하면서 의료 경영과 시스템화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걸 어떻게 시스템화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옥스포드에 있는 동안에 경영 관련 트레이닝을 병행했습니다. 컨설팅 트레이닝도 받고, 'management in medicine' 같은 프로그램도 수료하고, 국제기구 관련해서 참여할 수 있는 트레이닝도 참여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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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과정에서 의료인류학에서 사회인류학으로 방향을 바꾸셨다고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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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류학을 박사 과정으로 이어가려 하다 보니, 임상을 오래 해온 제 입장에서는 이런 이론 논의가 현장과 다소 거리가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또 현상학도 이 방식으로만 계속 가면 철학으로 더 깊게 들어가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철학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박사 1학기 때 지도교수님을 바꾸었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건, 제 관심이 한의학이 아니라 한의사라는 직업 집단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박사학위는 사회인류학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한국에서 한의사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국가가 이 직업 집단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보건복지부에서 필드워크를 하려고 했는데 진행이 어려워져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의약 정책 싱크탱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정부 프로젝트 5개 정도에 참여하면서 자료를 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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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인류학을 공부하시기 전과 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달라지셨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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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학계에 발을 반쯤 담그고 있으면서 동시에 임상 현장에도 있잖아요. 양쪽을 오가면서 보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인류학에서 배운 걸 직접 활용하지는 않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 '이건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니다' 하는 구분이 명확해졌습니다. 세상을 좀 더 디테일하게 보게 됐고요. 환자분들을 볼 때도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제 스타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 스타일에 맞는 환자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고요. 철학과 인류학을 공부한 건 제 인생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걸 공부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게 정말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제 기준을 만들었고 그 가운데에서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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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말씀을 들어보니 공부를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게 이어오셨는데요, 박사님의 공부에 대한 동력은 어디서 나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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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그냥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뭔가 자아를 찾는 과정처럼 공부를 했던 거죠. 처음 유학을 갔을 때도 “내가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인류학을 했을 때도 한의사로 일을 하는데,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는 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좀 더 컸습니다. 공부를 하는 과정이 항상 즐거운 건 아니지만, 제대로 된 인류학 연구서들을 읽을 때는 정말 행복해집니다. 결국 자기 만족을 위한 공부인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공부할 때 로저 굿맨(Roger Goodman) 교수님과 데이비드 겔러(David Gellner) 교수님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인류학자로 사는 게 너무 행복해 보이셨거든요. 그분들을 보면서 제가 감염된 것 같습니다. 그 바이러스가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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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의사와 의료 제도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꾸준히 연구해 오셨는데요. 앞으로 더 깊이 다루고 싶은 주제나 새롭게 모색하고 계신 방향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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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세 가지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임상가로서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임상 대가들이 워낙 많기에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임상을 해가며 의미있는 연구를 남기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종교와 의학의 관계입니다. 지금 조계사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불교를 공부하고 있어요. 인류학자로서 원래 종교에 관심이 있어서, 불교와 의학이 만나는 지점들을 인류학적으로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고요. 세 번째는 국가와 의사의 관계입니다. 지금 Medical Anthropology 저널에서 스페셜 이슈를 제 지도교수님과 함께 편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국,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학자들과 함께 논문을 모아서 작업 중인데, 그게 끝나고 여유가 생기면 이 틀을 좀 더 글로벌하게 확장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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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삼 박사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경희모두본한의원을 개원해 진료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연구소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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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원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개원을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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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은 원래부터 어느 정도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필드워크를 같이 해왔기 때문에, 연구를 계속하려면 임상 현장에 꾸준히 있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요양병원에서 일하면서 필드워크를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논문도 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생활 자체가 계속 현장이 되고, 그게 연구로 이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고민도 커졌고, 학술적인 작업과 일정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조직 안에서 정해진 역할로만 일하다 보니 그런 학술 활동을 조율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요. 무엇보다 임상가로서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더 주도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제 공간을 가지고, 학술 활동도 제 방식대로 조율하면서 임상도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개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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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연구소에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연구와 학술 활동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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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의학사연구소에서 객원교수로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거나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동아시아 의료인류학회를 주최하게 될 것 같습니다. 대만,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의료인류학자들이 모이는 자리예요. 그리고 이런 일정들이 잘 정리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의료인류학 세미나를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의과대학 안에 의료인류학을 더 알리고 저변을 넓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저는 임상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들이 실제로 하는 의료와 맞닿아있는 방식으로 의료인류학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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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진료와 연구, 그리고 유학까지 정말 여러 가지 길을 경험해 보신 입장에서, 전공이나 진로를 더 넓혀 보고 싶어 하는 후배들이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질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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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공부는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남이 하라고 해서라거나, 단순히 좋아보여서 하는 것보다는 무엇을 했을 때, 그것이 과연 자신을 정말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더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행복하고, 그쪽으로 가서 더 행복해질 게 확실히 보인다면 해야 합니다. 장벽이 있다면 이겨내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기회비용을 고려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생각하고 있느냐 안 하고 있느냐가 큰 차이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새로운 길을 간다고 해서 이전 길을 완전히 버리지는 말라는 겁니다. 이전에 쌓았던 스킬과 커넥션을 어느 정도는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100%는 못 가져가더라도, 30-40% 정도는 붙들고 가는 겁니다. 그러면 나중에 진정한 제3의 길이 나올 수 있고, 그게 큰 시너지가 됩니다. 저의 경우도 영국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면서 임상에서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의학 논문을 읽거나 관련 세미나와 발표를 들으면서 메디컬을 아예 놓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돌아와서도 어느정도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가는 길이 정말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인지, 그걸 스스로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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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재단 동문분들께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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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좋은 기회에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당시에는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 기회의 가치가 얼마나 깊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다이나믹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 방향으로만 가려는 힘이 강해서 성취와 효율이 너무 우선이 되고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인간적인 것들, 예를 들어 전통적인 동양 사상이나 인문학적 소양, 인간으로서 서로를 대하는 방식 같은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는 게 재단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재단이 우리 사회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재단 안에서 제가 공부를 했고, 이렇게 귀한 인연으로 이어지고, 지금도 그 안에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마 동문 분들도 그렇게 느끼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재단 장학생으로 좋은 교육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가치들을 사회에 계속 알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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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행 및 제작
김나원 장학생(문우림 제3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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